설악(雪嶽)
우리나라(韓國) 제주도에서 약 10년 전 아마미 풍란 실생으로 출현한 雪白의 縞로 입엽성 중형 품종이다.
같은 형제주로 “백록(白鹿:虹雪:桃山錦:白虹錦)”과 같이 배양 중에 유일 하게 한 그루만이 입엽성 개체로 선별되었다.
특징으로 무늬가 백색이면서 강한 햇볕에도 타지 않고 오히려 안토시안이 나와 백색의 무늬가 빨갛게 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바탕의 녹과 무늬의 색 대비가 뛰어나다. 또한, “홍설”은 만곡형태의 희엽성이나, 본 종은 입엽으로 모양이 근본적으로 다르고,
무늬에 있어서도 같은 형제 주는 비교적 고른 반면 “설악”은 편호(片縞)성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증식이 덜해서 인지 무늬의 다양성이 덜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잎 표면과 잎의 자태가 여성적인 “백록”에 비해 “설악”은 좀 거친 자태가 남성적인 느낌으로 서로 쌍벽을 이루는 부부 품종의 인상을 받는다.
명명은 ‘설악산’의 눈 덮인 울산바위의 장엄한 전경이 연상되어 명명하였다 한다.
 니축에 뿌리는 무늬부분의 것은 아름다운 루비-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