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채(喝采)

1997년경에 우리나라(韓國)에서 아마미 風蘭의 무지엽 실생 중에 돌연변이로 출현한 개체이다. 중형에 잎 겹침이 좋은 희엽으로 잎 폭도 있고 두터우며, 잎 끝이 뾰족하고 노수엽이 많이 섞이는, 紺縞 품종이다. 선천성으로 천엽은 엷은 萌黃色바탕에 짙은 紺을 두르고 나온다. 계속 진화 중으로 紺中透가 깊은 萌黃覆輪으로의 발전도 기대되는 품종이다. 보통 紺縞는 특성상 콘트라스트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본종은 매우 짙은 紺性과 萌黃色 바탕으로 경계선이 뚜렷하여 대비가 명확한 紺縞 품종이다. 특히 무늬부분에서 자라는 뿌리는 루비-근으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아마미 풍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태로 시원스런 모습이 돋보이는, 우수한 紺縞로 장래가 밝은 품종이라 하겠다. 니축에 루비-근을 보이며,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