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소전(三笑殿)
2008년경에 두리 난 농원에서 [뇌산]과 [삼각산]의 교배로 나온, 홍화(紅花)의 삼접 피기(三蝶피기:거가 3개) 개체이다. 거(距)가 3개로, 2개의 거는 [화잠]이나 [화괴]와는 다르게, 내변(봉심) 뒷면에서 나오고, 1개는 설(舌)에서 나오며, 앞의 2개의 거보다 길다. 꽃은 화변(花弁)에 녹을 살짝 묻히는 핑크화로, 꽃 잎 끝과 3개의 거를 붉게 물들인다. 특히 지금까지 발표된 삼접 피기의 홍화에는 없는 하늘 피기로, 특징이 두드러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다. 잎은 단엽성(短葉性)으로, 모습이 컴팩트하고 완성도가 높은 새로운 꽃이다. 이름의 [三笑]는, 하루에 세 번 웃는, 옳소(笑), 좋소(笑), 미소(笑)로, [삼소전]이라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