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琇白)  
2006년도 경기도 하남의 [산내들 농원]에서 Amami 풍란 실생으로부터 출현한, 설백(雪白) 복륜으로, 2013년도 대한민국 풍란연합회 등록 품이다. 복륜 무늬는 선천성(先天性) 백색의 대복륜으로, 깊고 풍부한 바탕의 녹색감과 푸른빛이 감도는 백색과 콘트라스트가 빼어나고, 또한 천엽이 올라올 때 잎 뒷면의 설백색감은 [서출]의 예와 비슷하지만, 순수함이 한층 높다.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는 잎은, 기부로부터 완만한 희엽으로 올라와 절반 이상부터 급격히 꺾여 전체적으로 구름파도처럼 만곡엽(灣曲葉)을 이룬다. 언뜻 보아 마치 춘란(春蘭)의 심대(深大)복륜의 분위기로, 기존 아마미 풍란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특징 있는 일품이다. 등록 당시 5분(盆)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을 기대 품종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